▲민가아지트는 민가의 구들장을 교묘히 이용한 아지트는 토벌대가 검문, 검색하면 아궁이의 솥단지를 들어내고 방고래를 통해 구들장 밑으로 숨은 뒤, 아궁이에는 다른 곳에서 태운 재로 소복이 덮어 놓고, 솥에는 뜨거운 물을 채워 토벌대의 눈을 속여 은신처로 이용했다고 한다.
김종신
전시관을 나와 산으로 이어진 길을 따라 걸었다. '민가아지트'가 나왔다. 내원골에 있는 민가의 구들장을 교묘히 이용한 아지트는 토벌대가 검문, 검색하면 아궁이의 솥단지를 들어내고 방고래를 통해 구들장 밑으로 숨은 뒤, 아궁이에는 다른 곳에서 태운 재로 소복이 덮어 놓고, 솥에는 뜨거운 물을 채워 토벌대의 눈을 속여 은신처로 이용했다고 한다. 바로 지리산 빨치산 토벌작전이 막을 내린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