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역사 철조형물 곳곳과 역광장의 파고라 설치 구조물이 붉게 녹이 슨 모습.
<무한정보> 이재형
충남 예산역사 철구조물과 역광장 파고라 쇠파이프에서 시뻘건 녹물이 흘러내리고 볼썽사납게 부식돼 예산관문 이미지를 먹칠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바라보는 방문객과 지역주민들은 "서비스를 최우선으로 한다고 홍보하는 코레일이 다중이 이용하는 시설관리를 이지경으로 할 수 있냐"며 눈쌀을 찌푸리고 있다.
실제로 예산역사 서쪽(역전시장 주차장)에서 보면 역사 지붕과 연결된, 미적요소를 가미하기 위해 설치한 철조형물에서 녹물이 흘러내려 흉물스런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역사 안의 천정과 케노피(처마)도 청소를 하지 않아 먼지를 뒤집어 쓴채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역광장으로 나오면 방문객들이 휴식할 수 있는 파고라가 여러곳에 설치돼 있는데 여기도 성한 곳이 하나도 없는 실정이다. 파고라 쇠기둥과 지붕구조물 대부분 붉게 녹슬어 쾌적함 대신 불쾌감을 조성하고 있다.
예산역이 신역사를 짓고 이사온 지 9년 만에 시설에 문제가 생기고 있는 것이 정기적 관리를 안 해서 그런 것인지 당초 부실공사를 해서 그런지 알 수 없는 일이다.
건축 전문가인 한 지역주민은 "정기적인 시설유지관리를 하지 않아 생긴 일이다. 도색할 부분은 미리미리 하고 정기적으로 청소도 해야 하는데 저렇게 방치하다 보수하려면 더 큰 돈이 들어간다. 내 건물 아니고 내돈 안들어가니까 신경쓰지 않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