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토요일 오후 서산에서는 예은아빠 유경근 세월호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과 함께 하는 '잊지말아요,그대-세월호,인양해야할 진실을 위하여'토크 콘서트가 열릴예정이다.
신영근
2014년 4월 16일 들뜬 마음으로 친구들과 함께 수학여행을 떠났던 학생들과 자기 삶의 터로 돌아가기 위해 세월호에 승선한 일반인들이 하늘의 별이 된 지 벌써 3년이 다가온다.
정부는 지난 18일, 각종 인양테스트를 통해 다음 날인 19일 세월호를 인양할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3시간 만에 오는 22일 이후로 세월호 인양할 것이라고 말을 바꿨다. 정부의 혼선은 아직도 돌아오지 못한 9명의 미수습자 가족과 세월호 유가족을 더욱 분노케 하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세월호의 진실을 밝히기 위한 촛불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퇴진 서산시민행동(아래 서산시민행동)'은 25일 서산 호수공원에서 촛불과 함께 '잊지말아요, 그대-세월호 인양해야 할 진실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세월호 토크콘서트를 연다.
이날 토크콘서트에는 세월호 유가족 '예은 아빠' 유경근 세월호 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이 참석하여 세월호 진실을 찾아 싸웠던 지난 3년의 시간을 돌아본다. 또 세월호 국민 조사위원회 상임연구원도 함께 자리를 해서 그동안의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세월호 국민 조사위원회 팩트보고'를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