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풍바위보령시 남포면 월전리 813-8에 소재한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145호 최고운 유적
하주성
충남 보령시 남포면 월전리 813-8에 소재한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145호 최고운 유적. 고운은 최치원을 일컫는 말이다. 벌써 대천을 다녀온 지 10일이 훌쩍 지났다. 요즈음은 여행을 다녀오고 나면, 자료 정리를 하는 데만 며칠이 걸리고는 한다. 자료정리를 하고나면 바로 글을 써야 하는데 이젠 옛날 같지 않아 마음이 그렇게 바쁘지 않다. 이것도 나이가 먹은 탓이려니 하지만, 스스로가 생각해도 게으름을 떨고 있는 것이나 아닌지 모르겠다.
보령(대천) 여행을 하면서 첫날 찾아간 곳이 바로 남포면에 소재한 최고운 유적이다. 이곳은 보리섬이라고 하는 백도였다고 한다. 1995년 님포방조제를 건설하고 난 후 육지와 연결된 이곳은 통일신라 말기 최치원이 선유한 곳이라고 전해진다. 최치원(857~ ?)은 당에 유학을 하고 돌아왔지만 신분제약으로 뜻을 이루지 못하자 관직에 미련을 버리고 전국을 유람하였는데 경치가 아름다운 이곳을 선유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