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랑농장참사랑농장 안에 들어갈 수 없도록 문이 굳게 닫혀 있다.
오명관
이들 부부는 지난 2013년 직업군인이었던 임희춘씨가 익산으로 귀농하면서 농장의 꿈을 키워왔고, 2015년부터 동물복지농장으로 지정받아 산란계 농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약 5000여 마리의 닭들에게 친환경 사료와 영양제를 먹여가며 정성을 다해 키워 온 덕분에 학교 급식은 물론 로컬푸드 등으로 납품할 정도로 큰 인기를 누렸다. 특히 학교 영양사들은 이곳의 달걀만 찾는다고 할 정도라고 한다.
유소윤 대표는 "일반 산란계 농장처럼 케이지 사육이 아닌, 이 곳 농장의 닭들은 유황, 참숯가루, 왕겨 등이 있는 바닥에서 자유로이 돌아다니며 사료를 먹고 자랄 수 있는 환경으로 키우고 있다"며 "우리 아이들은 쌩쌩 날아다니며 잘 먹고 놀고 있는데, 멀쩡한 아이들을 땅에 묻으라고 하니 눈물이 난다"면서 눈시울을 붉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