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제109주년 여성의 날을 맞아 전국 주요 도시에서 기념행사가 열린 가운데 이날 오후 11개 충남·천안 지역 여성시민단체들이 ‘여성차별 철폐, 여성혐오 중단’을 외치며 천안 시내 일대를 행진했다.
지유석
8일은 여성의 지위 향상을 위해 유엔이 지정한 제98주년 '세계 여성의 날'이다.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서울을 비롯한 전국 주요도시에서 기념행사가 열렸다. 천안여성의전화 등 11개 충남·천안 지역 여성시민단체들도 이날 오후 '여성차별 철폐, 여성혐오 중단'을 외치며 천안역 광장을 출발해 천안시 중심가인 신부동 만남로까지 행진했다.
충남·천안 지역 여성 시민단체들은 "여성가족부가 내놓은 2015년 '지역별 성평등 수준' 결과에 따르면 충남은 전남, 울산, 경북 등과 함께 16개 광역시도 가운데 최하위 평가를 받았다"며 "여성의 날을 기념하기보다 여성차별 철폐를 외치며 행진에 나선 것은 여성의 지위가 나락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