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행을 공식화하고 있는 강철민 전 도의원강 전 도의원은 한국수산업경영인연합회 중앙회장의 경력을 내세워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당선을 위해 혼신을 다하겠다는 포부도 전했다.
김동이
강 전 도의원은 6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감히 태안군 정치사에서 아름다운 경선을 치르고 경선에 승복하여 경쟁을 벌인 상대후보의 당선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는 참된 정치인의 길을 걸어왔다고 자부한다"면서 "전에 속했던 새누리당에서는 저의 정치 신조와 같고 국민들이 원하는 정치, 반칙 없는 정치를 할 것으로 믿었으나 지난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선거를 거치면서 정말 많은 고통을 경험했다"고 탈당 사유를 역설했다.
두루뭉술한 탈당 사유에 대해 기자들의 질문이 이어지자 강 전 도의원은 지난해 4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를 염두한 듯 "국회의원 선거 거치면서 뜻을 함께 하기로 했던 분이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바람에 (새누리)당에 대한 내적인 정리는 이미 돼 있었다"면서 사실상 지난 총선에서 새누리당 공천에 반발해 탈당한 뒤 무소속 출마했던 한상율 후보의 탈당을 언급하며 "새누리당에 실망해서 탈당하게 됐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강 전 도의원은 계속된 기자회견에서 "자유한국당을 떠나 다시 한번 희망찬 도약을 준비하기 위해 정의로운 대한민국, 반칙 없는 사회, 더불어 잘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새로운 민주정권 탄생에 작지만 한 알의 밀알이 되고자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기로 결심했다"면서 "아름다운 경선과 결과에 승복하는 정치풍토가 살아 있는 더불어민주당에서 제2의 정치 인생을 시작하며 그동안 그랬듯이 당을 지키고 민생을 살피고 태안의 미래 비전과 더불어 잘사는 태안 만들기에 남은 인생의 모든 것을 쏟아 부을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안희정 지사 지지선언에 동참했던 강 전 도의원은 한국수산업경영인연합회 중앙회장의 경력을 내세워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당선을 위해 혼신을 다하겠다는 포부도 전했다.
강 전 도의원은 "강원도 고성에도, 경상도 거제에도, 부산에도, 전라도 땅끝마을에도, 제주도 등 전국의 바닷가에 저를 사랑해주시는 동지들이 많다"면서 "조기 대선 국면에 들어서면 태안지역과 충남도, 더 나아가 전국을 돌면서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대통령 당선에 혼신을 다해 뛸 계획"이라고 말했다.
재선의 충남도의원을 역임한 바 있는 강철민 전 도의원은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는 새누리당 태안군수 후보로 출마한 뒤 현 한상기 군수와의 경선에서 탈락해 고배를 마신 바 있다.
"동반 입당 지지자, 상당 규모 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