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암사적공원 유물관
여경수
우암서적공원 안에는 우암 송시열을 소개하는 유물관이 있다. 유물관 안에는 우암 송시열의 유품과 그의 일대기표, 그가 집필한 각종 문헌이 전시되어 있다. 또한 10여분 정도 우암 송시열에 관한 영상을 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유물관 관람을 통해서 평소 우암 송시열에 대한 잘못된 지식을 바로 잡을 수 있었다. 첫째는, 우암 송시열은 부유한 가문의 자손이 아닌 가난한 학자 집안 출신의 자손이었다. 두 번째로는, 우암 송시열은 남인과 그 어떤 교류를 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젊은 날에는 당시 남인을 대표했던 여헌 장현광과도 교류를 했다. 세 번째로는, 우암 송시열은 청나라를 물리치고자하는 북벌론을 주장하면서 구제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대표적으로 1657년 우암 송시열이 효종에 올린 상소문인 기축봉사이다. 기축봉사의 내용 중에는 조선이 부강해질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였다. 대표적인 예로는 올바른 인재를 등용해야하며, 국가의 재정을 튼튼히 해야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