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 휴천마을 들머리에 있는 ‘선비 9명이 풍류와 시를 즐겼다’는 등구정(登九亭)
김종신
옛 88고속도로가 지났던 휴촌마을로 들어섰다 휴촌(休村)마을은 조선 시대 세조 때 세종대왕의 12번째 왕자인 한남군이 엄천골에 유폐 당해 가다가 하룻밤 머물고 쉬어갔다고 해서 둔터, 쉼터라고 했다. 이것을 한자로 휴촌이라 부른다고 한다.
휴촌마을 들머리에 함양 선비 9명이 풍류와 시를 즐겼다는 등구정(登九亭)이 있다. 1932년송평과 휴촌 선비들이 건립했다. 등구정 앞 넓은 운동장은 1931년 등구정 계원 9명이 면민에게 땅을 기부해 현재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