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회원국 여성은 남성보다 많은 무급 노동을 한다양육과 기타 무급 노동에 쓰는 평균 시간(단위 :분). 15~64세, 성별. 최근 년도 기준. 한국은 끝에서 세 번째로 가장 불평등하다.
OECD
[번역] 어떤 OECD 회원국도 유급 및 무급 노동에 있어서 평등을 성취하지 못했다. 또한 모든 OECD 회원국 여성은 남성보다 가정에서 더 많은 무급 노동을 한다. 여성은 남성보다 평균적으로 두 배 정도의 시간을 가사와 육아에 쓰고 있다. 그리고 사실, 거의 모든 OECD 회원국 남성은 유급과 무급 노동에 쓰는 시간을 합산해볼 때 여성보다 적게 일한다.남성이 돈을 벌어오는 부부는 전통적인 유급 노동(남성), 무급 노동(여성)의 구분을 고수하는 경향이 더 강했다. 남성이 풀타임 일하는 동안 여성은 주로 가사와 육아를 담당하는 식이다. 이와 대조적으로, 맞벌이 부부 남성은 보다 많은 가사 노동 시간을 갖는다. 그러나 부부가 모두 풀타임 일하더라도 가사 노동 시간이 50대 50인 경우는 드물다.(불균등한 경우) 회원국별 여성의 무급 가사 노동 분담률은 독일 평균 62%부터, 한국 평균 88%까지 다양하다. 여성은 무급 가사 노동과 양육에 시간을 덜 쓸수록 임금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지만, 그 관계는 선형적이지는 않다(직선이 아닌 곡선 형태로 상승한다는 뜻). (왜냐하면) 고소득 여성은 만약 직장이 아니라면 가정에서 소위 "젠더 수행(남녀의 역할이 정해져 있다는 선입견에 기초한 역할 수행)"이라 불리는 젠더 규범을 따르기 위해 더 많은 가사 노동을 하는 경우가 자주 있다. 노동 시장에 진입하는 독일 여성의 수는 증가해왔고, 집안에서 독일 남성이 일을 하는 양도 조금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무급 가사 노동 분담률은 불평등하다.30~44세 연령층에서 여성은 하루 평균 4.73시간을 육아와 다른 무급 노동에 쓰는 반면에, 남성은 딱 2.52시간만을 쓴다. 여성의 무급 노동 시간은 지난 수십 년간 감소해왔지만, 남성이 가사노동에 쓰는 시간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기보다는 기술과 자동화의 향상으로 추동돼 온 것이다.
가사 노동에 쓰는 시간은 노동 시장에서 쓰는 시간에 영향을 미치며,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여성이 지는 불균등한 양육 부담은 엄마가 풀타임 직업에 재진입하는 것을 단념케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고용주가 엄마나 가임 연령대의 여성을 고용하는 것을 꺼리게 만들 수 있다.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독일 여성들은, 주당 30시간 미만을 일하는 이유로 가사와 돌봄에 더 많은 책임을 지는 경향이 있다. 반면에, 덴마크와 스웨덴처럼 여성 고용률이 높고 보다 젠더 평등주의 태도를 갖추고 있으며 ECEC(Early Childhood Education and Care, 아동 교육 및 돌봄) 서비스와 OSH-케어(Out of School Hours care, 방과 후 돌봄) 서비스를 폭넓게 접할 수 있는 회원국들은 더욱 평등하게 가사 노동을 분담하는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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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독박 가사, 독박 육아.. 독일은 62%, 한국은 88%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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