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뷰오도리코전망객차1호차 그린샤에서 바라본 슈퍼뷰오도리코의 전망객자
서규호
최고 맨 앞 자리에선 마치 기관사와 같은 시선으로 2시간 30여분 동안 조망열차를 탈 수 있습니다. 그린샤 1호 차 1층은 그린샤 전용 살롱실로 운영됩니다. 이곳에서 파는 간단한 음식을 즐기고 가족들과 함께 담소를 나누며 열차 여행이 가능합니다.
2호 차의 2층 그린샤는 그린샤 최고의 안락함인 3열 시트로 시트간 간격이 무려 1300mm입니다. 그렇지만 2층 구조라 낮은 천장이 단점이기도 합니다. 폴더형 테이블은 꺼내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비행기 내 폴더형 테이블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2호 차 1층도 마찬가지로 그린샤로 운영이 됩니다. 4명이 이용할 수 있는 별실도 있어 가족끼리 같은 별실에서 담소를 나누며 이즈반도 동해안의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10호 차는 1호 차의 그린샤보다 폭이 좁지만 전면부 전경을 볼 수 있습니다. 보통차 요금으로 뷰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10호 차는 도쿄를 출발 때는 역방향이지만 이즈큐시모다역에서 출발할 땐 전면부가 되니 도쿄로 올 때는 이 차를 추천합니다. 객실이 좁다 보니 케리어 등 짐을 보관할 수 있는 보관 장소가 따로 있습니다. 리조트 열차의 편의성을 추구한 듯합니다.
보통차인 3호 차부터 9호 차는 일반 객실로 홀수 번호에는 파란색, 짝수 번호 차에는 빨간색 좌석시트가 있습니다. 천정 일부까지 이어지는 대형 유리창이 있어 이 유리창을 통해 이즈반도의 풍경을 제대로 즐길 수 있습니다. 조망감 때문에 열차 이름에 '슈퍼뷰'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항공기형 수납공간도 아주 특이한 구조입니다. 마치 비행기를 타는 듯 내부에는 거울이 있어 혹시라도 분실물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작은 배려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