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수산시장상인회에서 모은 물품을 동여수노인복지관에 기증하는 모습. 왼쪽에서 두 번째가 여수수산시장상인회 김상민회장이다
오문수
지난 10일(금), 여수수산시장상인회에서 동여수노인복지관에 계시는 노인들을 위해 상당량의 물품을 기증했다는 훈훈한 소식이 들려왔다. 상인회에서 어르신들을 위해 기증한 물품은 백미 1000kg, 라면 20박스 등 250만 원이다.
상인회의 기증이 의미가 있는 것은 자신들의 처지가 어려운 가운데도 불구하고 선행을 베풀었다는 것이다. 여수수산시장은 설 대목을 앞둔 1월 15일 새벽에 큰 불이 발생해 71억여원의 피해를 입었다.
지역의 어려운 이들을 위해 '희망밥차'를 운영하고 있는 동여수노인복지관에서는 피해를 입은 상인들을 위해 이틀간 밥을 지어주며 상인들을 격려했었다. 생각지도 않은 선물을 받은 동여수노인복지관 정금칠 관장의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