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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기동에서온 최학중씨(신기동)의 시민발언 자신은 가식적인 태극기는 안들고 왔으나 애국심이 담긴 태극기를 왼 가슴에 묻고 왔다고 말했다. ⓒ 오병종
영하의 강추위 속에서도 여수촛불 민심은 15차까지 이어졌다. 대보름 저녁임에도 시민들은 흥국체육관 앞에서 사이다 발언을 쏟아냈다.
"염병하네 박근혜 정부! 염병했다 박근혜!"
신기동에서 온 최학중 시민은 이같이 외치고 자신은 "촛불을 오른손에 들었다고 해서 태극기를 안든 게 아니다. 왼쪽 가슴에 묻고 왔다"고 밝히고 참다못해 발언대에 나섰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가식적인 태극기'가 아닌 진정한 애국심의 태극기가 자신의 왼쪽 가슴에 있다고 말하고 이른바 '태극기'집회에 대해 진정성을 의심했다. 아울러 그는 투표권을 18세부터 주자고 주장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