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삼백집의 콩나물국밥, “우리 집만의 특별한 기술로 만들어냅니다”
조찬현
한술에 반했다. 콩나물국밥의 명가 전주에서다.
"그래 여수에서 이곳까지 오길 참 잘했어." 콩나물국밥 단 한 숟가락에 이런 생각이 절로 들었다. 세상에 어찌 이런 맛이.
그간 이름난 콩나물국밥을 많이 먹어봤다. 그러나 두세 번 그 집을 드나들다보면 이내 별로라는 생각이 들곤 했다. 더구나 체인점에서의 맛은 본점의 그것과는 늘 상이했다. 그런데 본가는 역시 달랐다. 기대 이상의 만족감을 준다.
과연 콩나물국밥의 본가 전주답다. "우리 집만의 특별한 기술로 만들어냅니다"라는 주인장의 말에 고개가 절로 끄덕여진다. 지난 5일 전주 삼백집을 방문했다. 겨울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사람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졌다. 점심시간이 한참 지난 후에도 마찬가지였다.
가스 불 위에서 설설 끓는 '콩나물국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