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제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축사를 통해 “환자안전법, 의료분쟁조정중재법 등이 잘 수행될 수 있도록 의료계나 정부 관계자들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환자단체연합회
창립기념식에 참석하지 못한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을 대신해 강도태 보건의료정책국장이 축사를 대독했다. 축사에서 정진엽 장관은 "환자안전과 의료분쟁 관련 제도 마련에 적극 활동해 왔고, 환자의 권리 증진을 위해 애쓰는 한편 중요한 정부위원회에 함께 하면서 보건의료정책 발전에 기여해 온 환자단체연합회에 노고에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보다 나은 보건의료 환경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의사협회 김봉옥 부회장은 "친정어머니께서 무릎 수술을 하셨는데 휴가를 써서 24시간 간병한 적이 있었다. 병원장으로 있으면서 잘 한다고 했던 일들이 환자 입장에서 보니까 잘못된 것들도 많이 있었다"며 "함께 더불어 잘 살아가는데 안전한 의료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같이 연구하고 노력하고 해결하는 일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축사를 했다.
대한한의사협회의 김필권 회장은 "작용이 있으면 반작용이 있고, 수비가 있으면 공격이 있듯 의료인이 있으면 환자가 있다"는 말로 축사를 시작하면서 "그동안 의료인보다는 소비자가 배제된 상태에서 의료 서비스가 이루어지지 않았나 생각하게 된다. 앞으로도 환자중심의 사회로 가는데 환자단체연합회가 기여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에 환자단체연합회의 안기종 대표는 인사말에서 "지난 7년 동안 활동하면서 여러 가지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환자안전법' 제정이나 '의료분쟁조정법' 개정안 통과 등 결실을 맺어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 비록 우리가 비전문가이지만 당사자인 환자가 목소리를 내고 환자단체와 전문가들이 함께 하면 정책을 바꿀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된 계기도 되었다. 창립 8주년 기념식에서는 더욱 더 칭찬 듣고 감동 드릴 수 있는 일들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