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메기지리탕의 뜨거운 속살은 그 어떤 말로도 표현키 어려운 독특한 맛을 지녔다.
조찬현
속풀이에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이 녀석은 못생긴 물메기다. 하지만 맑은 지리탕으로 끓여내면 그 맛은 미끈미끈 잘난 생선들 못지않다. 감히 비교를 할 수 없을 만큼.
계절 음식을 주로 선보이는 이곳은 여수 11번가다. 요즘 먹거리는 물메기탕을 비롯하여 키조개삼합과 새조개샤브샤브다. 연포탕도 있다. 또한 그날그날 준비되는 식재료에 따라 메뉴는 수시로 바뀐다.
살아있는 물메기가 보여 물메기탕으로 주문했다. 물메기탕 3만5000원에 서너 명이 너끈하게 먹을 수 있는 분량이다.
손맛 좋은 이곳 주인아주머니... 반찬 솜씨도 수준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