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숯불에 고기를 구워내 한 잔 술을 즐기기에 아주 그만이다.
조찬현
착하고 아름다운 고깃집의 주 메뉴는 돼지고기 특수부위인 갈매기살과 오돌뼈, 돼지갈비다. 갈매기살과 오돌뼈는 1인분 200그램에 1만원, 돼지갈비는 250그램에 1만원이다. 숯불에 고기를 구워내 한 잔 술을 즐기기에 아주 그만이다.
고기 주문은 기본 2인분부터다. 이후로는 1인분씩 자신의 취향대로 시켜먹을 수 있다. 구수한 된장국과 뚝배기 계란찜은 덤이다. 이곳은 비교적 한적한 주택가라 어둠이 내려앉은 바깥세상은 조용하기만 한데 실내는 활기로 넘쳐난다.
음식업에 입문한지 6년째라는 젊은 사장이 고기 맛있게 구워먹는 방법을 직접 알려준다. 갈매기살을 숯불에 굽는다. 잘 구워진 갈매기살 한 점을 기름장에 살짝 찍어 맛봤다. 입안에서 '와~'하는 외마디 탄성이 터져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