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근한 인상의 베네치아 일반 주민 할머니와 ‘인증샷’여행 중에 베네치아 일반 사람들의 생활상을 목격하게 된다. 그것은 수로로 연결된 골목길을 통해 이루어진다. 작은 배를 타고 바다에 나가 고기를 잡아 생계를 유지하는 어부도 만날 수 있고, 골목에서 뜨개질을 하거나 담소를 나누는 할머니도 쉽게 만날 수 있다.
박태상
마르코폴로는 아버지와 삼촌 형제의 동방여행에 17세에 뒤늦게 참여했다. 마르코 폴로는 17년 간 원나라에 머물면서 수도인 대도(大都 베이징)는 물론, 오늘날 중국의 산시(山西), 산시(陝西), 쓰촨(四川), 윈난(雲南), 허베이(河北), 산둥(山東), 장쑤(江蘇), 저장(浙江), 푸젠(福建) 지역 등을 여행했다.
마르코 폴로 자신의 주장에 따르면 그는 쿠빌라이칸의 깊은 신임을 받아 양저우(揚州)에서 관리로 일하기도 했다. 마르코 폴로 일행은 페르시아의 몽골 왕조 일한국으로 시집가는 원나라 공주의 호송단에 참가하여 수마트라, 말레이, 스리랑카, 인도 서남부 말라바르를 거쳐 페르시아의 호르무즈에 도착했고 1295년 베네치아로 돌아왔다.
이들이 베네치아로 돌아오고 4년 뒤 베네치아와 제노바 사이에 동방무역로의 지배권을 둘러 싼 전쟁이 일어났다. 이 전쟁에서 포로가 된 마르코 폴로는 제노바의 감옥에 갇혀 피사 출신 작가 루스티첼로에게 자신의 여행 이야기를 들려주었고, 루스티첼로는 그것을 받아 적었다.
약간 과장되었지만 이렇게 해서 출간된 것이 세계적인 명저 <동방견문록>이다. 이탈리아 사람들은 마르코폴로를 기념해서 베네치아 국제공항의 이름을 '마르코폴로 국제공항'으로 명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