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춘천 급행 전철 시간표
춘천사람들
춘천시, 시민사회단체들과 강력한 반대 활동 전개 춘천시는 코레일이 지난해 7월 ITX-청춘 요금 인상 계획을 일방 발표하자 2012년 개통 당시 상시할인 약속을 어기는 것이라며 시민,사회단체와 강력한 반대 활동을 벌였다.
시는 코레일과의 협상을 통해 운임할인율을 기존 30%에서 15%로 축소하려던 것을 5% 축소로 최소화하면서, 시민들의 경춘선 편의개선을 위한 용산발 ITX 막차시간 연장, 일반전동차 청량리역 연장운행, 급행 전동열차 운행 재개에 합의했다. 이중 ITX 막차시간 연장과 일반 전동열차 청량리 연장운행은 지난해 9월 이행됐다.
정인섭 교통과장은 "코레일 파업으로 선로확장 등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지난해 협상 당시 6개월 이내 급행열차 운행합의 이행을 지속 요청해 기한 내 성사가 됐다"고 밝혔다.
급행열차 일부 운행에 따라 시민들은 저렴한 요금에 급행열차로 춘천에서 청량리까지 이용함에 따라 시간적이나 비용적으로 일정한 혜택을 받게 됐다. 그러나 춘천시민들이 요구했던 급행열차 운행에는 한참 미치지 못하는 결과라는 아쉬움도 전해진다.
춘천경실련 권용범 사무처장은 "지난해 ITX요금인상 반대 투쟁과정의 산물로 이번 조치가 이루어진 데는 의미가 있다"며, 그러나 "ITX차량 1대를 빼서 급행으로 돌리는 것보다는 운행 중인 전철을 급행으로 전환하는 조치가 더욱 효과적이다. 일반전철을 급행으로 전환하는 조치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