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영, 김금자씨는 ‘함께 가자 우리 이길을’, ‘바위처럼’을 참석자들과 함께하고 있다.
김종술
참석자들은 근혜 퇴진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며 추위를 달랬다. 유은영, 김금자씨는 '함께 가자 우리 이길을', '바위처럼'을 참석자들과 함께 부르며 추위를 몰아냈다.
한동희 농민회 회장은 "고 백남기 농민의 공주분향소를 운영하면서 남은 금액을 성주 사드반대대책위에 보냈다. 노동자, 농민들이 이 땅에서 살 수 있는 최소한의 임금 체계를 만들어 줘야 하는데 어느 정당도 앞장서지 않고 있다"고 관심을 촉구시켰다.
정선원씨는 "오늘은 정원스님의 장례식이다. 오늘 오후 2시쯤 YTN에서 광화문 광장을 비추면서 장례식 만장들이 지나가는 상황에도 정원스님 이야기는 한마디도 없었다. 제도언론들이 촛불이 더 타오를까 봐 한마디도 하지 않는 것 같다"며 분노했다.
그는 이어 "매국노처럼 행동하는 윤병세 외무부 장관을 보면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일본은 100억을 주고 일본 대사관 앞에 소녀상을 치우기로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라며 "15살부터 20살 소녀 수십만 명이 잡혀가서 평생 동안 상처받고 고통 받았다. (지난해 한일 위안부 합의는)이렇게 죽어간 분들을 100억이라는 말도 안 되는 금액에 팔아먹은 행위이다. 이런 매국 행위를 보면서 정원스님이 참지 못하고 분신까지 하신 것 같다"고 주장했다.
신경미씨는 "언론 보도를 통해 최순실의 손길이 미치지 않았던 곳이 없다는 것을 알았다. 앞으로 다시는 이 땅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우리가 끝까지 힘을 합쳐서 비리 재산을 찾아내어 환수하자. 우리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서 함께하자"고 힘을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