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장금표바위에 선각으로 황장금표라 적었다. 황장목을 채벌하지 못한다는 금표이다
하주성
의상대사와 아홉 마리의 용이 도술시합을 했다는 구룡사원주시 소초면 학곡리 1029에 소재한 구룡사는 매표소에서 걸어 들어가는 900m의 금송길이 일품이다. 이 길은 차가 다니는 길과 절을 찾아드는 보행자들이 걸을 수 있는 길을 따로 내놓았다. 치악산에서 흐르는 맑은 물이 흐르는 개울가 한편으로 길을 낸 보행자도로를 따라 걷다보면 절로 가슴이 트이는 듯하다.
구룡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월정사의 말사로 치악산 국립공원 안에 자리하고 있다. 구룡사는 신라 문무왕 8년인 668년에 의상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진다. 구룡사는 라말려초 도선국사의 비보사찰 중 한 곳이었으며 풍수지리적으로는 천년이 지난 신령한 거북이 연꽃을 토하고 있고 아홉 마리의 용이 구름을 풀어놓은 천하의 명당지라는 것이다. 그래서 구룡사는 거북 구(龜)와 용 용(龍)자를 사명에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