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어 한 접시에 무려 10여 가지가 넘는 생선을 선보인다. 그래서 다양한 어종의 맛을 음미하기에 더없이 좋다.
조찬현
"'이강운 명품선어,' 제 이름을 걸고 선어회를 전국에 보급하고 싶어요."
숙성한 생선, 선어회 맛에 반했다는 이강운(44) 셰프, 그의 바람이다. 그는 자신이 좋아하는 선어회 연구에 미래를 걸었다. 날마다 선어회와 더불어 살면서.
명품이라는 말이 참 잘 어울리는 횟집이다. 음식에 대한 남다른 자신감의 표현으로 본인의 이름을 내건 곳은 여수 신기동의 이강운명품선어집이다. 숙성이 잘된 다양한 선어는 참 맛깔스럽다. 어찌나 맛있던지 남이 못 먹게 전부 다 된장 발라 찜하고 싶을 정도다.
함께한 지인 역시 이 집의 선어 맛이 최고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여수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정도로 음식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다. 도우미 분들은 친절하게 선어에 대해 설명해준다. 선어의 이름과 특성에 대해 알고 나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선어회, 한 접시에 여수의 바다가 다 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