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쾌도난마의 횃불연대에 대한 보도횃불연대에 대한 채널A 쾌도난마의 허위보도 캡처
정병진
종편 채널A 시사토크 프로그램 '쾌도난마'는 2015년 10월 14일자 제1006회 방송에서 "횃불연대, 김정일 사망 때 분향소 설치 시도"라는 판넬과 자막을 내보내며 횃불시민연대를 '종북 성향의 사람들'로 보도하였다. 하지만 확인 결과 김정일은 2011년 12월 사망하였고, 횃불연대란 단체는 2014년 1월경 결성된 단체라 이 단체가 김정일의 분향소를 설치하려 시도하였다는 방송은 사실이 아니었다.
횃불시민연대는 "제18대 대통령 선거가 명백한 관권 부정선거"라며 "이를 응징하고 대응함으로써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회복"하자는 취지에서 결성된 단체다. 이 단체는 매주 토요일마다 서울역에서 서울 종로구 인근까지 행진하며 "18대 대선 부정선거" "박근혜 퇴진" 등을 외치며 150회 이상 3년 넘게 거리 시위를 벌이고 있다.
2015년 10월 13일 국회 대정부 질의에서 강동원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황교안 총리를 상대로 '대선 개표부정과 개표조작 의혹'을 제기하며 횃불시민연대의 시위를 잠깐 소개한 바 있다. 그리고 마무리 발언에서 "박정희는 군사쿠데타로 권력을 찬탈했고, 그의 딸 박근혜는 선거쿠데타로 권력을 잡았다"고 함으로써 파문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