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 경남신문사가 마련한 2017년 신년인사회가 2일 오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윤성효
교육감은 축사 등에서 빠져 ... '유감' 반응 이날 행사 때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은 축사는 물론, '시루떡 자르기'와 '건배 제의'를 하지 않았다. 이날 3명이 인사말을 하고, 2명이 축사를 했으며, 5명이 건배 제의를 했다.
도지사와 교육감은 광역자치단체 단위 선출직 기관장으로 같은 예우를 받아오고 있다.
경남도와 경남도교육청은 2014년 지방선거 이후 '무상급식 중단사태'라든지 '누리과정 예산 편성' 등 몇 가지 사안에 대해 충돌해 왔다.
2015년 신년인사회 때 박 교육감에 대한 예우와 의전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해 논란을 빚었고, 2016년 신년인사회 때 박 교육감은 다른 일정으로 참석하지 않았다.
이날 인사회와 관련해 교육계에서는 '유감'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이날 신년인사회와 관련해 경남도교육청 관계자는 "한 해를 시작하는 좋은 자리로 서로 덕담을 나누면서 화합하는 자리다"라며 "초청장을 보냈으면 거기에 걸맞는 예우를 해야 한다고 본다. 무상급식 논란도 일단락 되었고, 좋은 자리이기에 안 갈 수 없어 간 것으로 안다"고 했다.
진영민 경남도교육청공무원노조 위원장은 "유감이다. 도지사와 교육감은 대등한 관계다"며 "축사나 여러 식순에서 빠졌다고 하는데, 교직원을 무시한 처사로 유감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남도청 행정과 관계자는 "인사말과 축사가 너무 많아 행사가 길어지면서 피치 못할 사정으로 교육감을 넣지 못했고, 시루떡 자르기에는 대상에 포함되어 있었지만 교육감께서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날 신년인사회에 들어간 비용은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가 일부 부담하고, 경남도에서는 3000만 원을 지원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댓글1
공유하기
경남 기관단체장 등 신년인사회, 교육감 예우는?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