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구청은 보관하고 있던 '평화의 소녀상'을 30일 '미래세대가 세우는 평화의 소녀상 추진위원회'에 전달했다.
부산겨레하나
부산 동구청으로부터 돌려받은 '평화의 소녀상'이 일부 파손된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부산 동구청은 강제 철거한 소녀상을 '미래세대가 세우는 평화의 소녀상 추진위원회'에 돌려줬다. 박삼석 동구청장이 이날 오전 사과 기자회견을 한 뒤 동구청은 야적장에 보관하고 있던 소녀상을 반환한 것.
소녀상 추진위는 "소녀상 하단부에 떨어져 나간 흔적이 있다"라며 "지난 28일 철거 과정에서 끌어내리다가 파손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소녀상추진위 측은 "소녀상 옆의 빈 의자가 약간 흔들린다"라고 밝혔다. 김유란 부산 겨레하나 미디어홍보부장은 "소녀상이 파손돼 안타깝다"라면서 "작가와 논의를 해서 보완할 수 있는지 여부를 알아봐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