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역에서 보조배터리 공짜로 빌려드립니다

등록 2016.12.26 17:15

수정 2016.12.28 23:40

▲서울도시철도공사가 도입한 휴대폰 보조배터리 서비스 이용 절차 서울시제공

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는 26일(월)부터 휴대용 충전기 대여서비스인 '해피스팟(Happy Spot)'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해비스팟 서비스는 지하철역에서 무인 대여기를 통해 보조 배터리를 승객들에게 무료로 대여해주는 서비스다.

휴대폰 충전이 필요한 경우,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인 '해피스팟'을 설치하고 회원 가입한 후 5~8호선 152개 역에 설치된 157대의 무인대여기에서 보조 배터리를 대여받으면 된다.

사용한 후에는 원하는 역의 대여기에 반납한다. 사용은 3시간까지 무료로, 시간이 초과되면 반납지연료가 부과된다.

애플리케이션에서는 무료 사용 잔여 시간, 과거 이용내역 등을 확인할 수 있고 충전기 대여․반납 예약 서비스, 양도 서비스도 제공된다.

아이폰․안드로이드폰 모두 설치가 가능하며, 회원가입시 등록한 휴대폰 정보를 이용해 자동 설정된다. 공사가 준비한 대여용 충전기는 모두 1만5700개로 대여기 1대 당 100개 정도가 있다.

공사는 "시민들의 IT기기 사용이 날로 증가하는 데 발맞춰 서비스를 준비해 왔다"며 "지금은 5~8호선 구간에서만 이용 가능하지만 시민 편의를 위해 다른 호선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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