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인호씨의 기타연주에 참석자들이 함께하고 있다.
김종술
박근혜 퇴진, 황교안, 우병우, 김기춘 구속, 새누리당 해산을 요구하는 공주 촛불집회가 크리스마스이브인 45일 충남 공주시 신관초 사거리에서 열렸다.
하나둘 모여든 시민들은 서로에게 '메리크리스마스'를 외치며 인사를 나눴다. 기온이 뚝 떨어진 날씨 탓인지 모여든 시민은 80여 명. 그러나 이들의 외침은 강렬했다.
사회를 맡은 김기찬씨는 "바쁘고 힘든 한 해가 저물어 가는 성탄절 전야로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길 바란다. 공주에서 촛불을 밝힌 지 어느덧 2달이 되었다. 국민의 외침과 박근혜 탄핵까지 많은 일이 벌어졌다. 국회 청문회에 참석한 황교안, 김기춘, 우병우는 여전히 거짓으로 일관하고 모르쇠만 하고 있다.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는 앞으로 촛불은 꺼트리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깨어있는 시민의 힘으로 내각 총사퇴를 이끌어내자"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