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 무대에 오른 DJ DOC힙합 그룹 DJ DOC가 24일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부산 시국대회 사전 행사 공연에 나선다. 사진은 지난 10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국민주권수호대회' 무대에 오른 DJ DOC의 공연 모습.
남소연
힙합 그룹 DJ DOC(디제이 디오씨)가 크리스마스이브에 펼쳐지는 8차 부산시국대회 사전 행사 무대에 오른다. 박근혜정권퇴진부산운동본부(아래 운동본부) 측은 "24일 오후 5시부터 진행하는 민주노총 부산본부 총궐기대회에 DJ DOC가 초대 가수로 공연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운동본부가 연말을 맞아 특별 초대 가수 찾던 중 DJ DOC가 부산 공연을 희망하면서 이루어졌다. 이날 DJ DOC는 20여 분 간 'DOC와 함께 춤을', '삐걱삐걱' 등 자신들의 히트곡을 참가자들과 함께 부를 예정이다.
특히 DJ DOC가 박근혜 대통령과 현 정권을 직설적으로 비판하는 가사를 담아 만든 노래인 '수치인분명'도 서면 거리에 울려 퍼진다. 앞서 DJ DOC는 수치인분명의 일부 가사 내용이 여성을 비하하고 있다는 논란에 시달리며 계획된 서울 공연이 취소되는 일도 겪은 바 있다.
이후 DJ DOC는 가사를 개사한 뒤 지난 10일 서울광장 공연에 나섰다. 이번 부산 공연에서도 이들은 가사를 수정한 수취인분명으로 집회 참가자들과 만난다.
DJ DOC의 공연 이후 오후 6시부터는 8차 부산시국대회 본행사가 막을 올린다. 운동본부는 이날이 크리스마스이브인 점을 고려해 다양한 행사로 집회 참가자들을 찾아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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