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의 서랍장 사망 사고 보상금 결정을 보도하는 NBC 뉴스 갈무리.
NBC
이케아가 서랍장이 넘어져 어린이 사망 사고를 당한 가정에 거액의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AP, 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각) 세계 최대 가구업체 이케아는 서랍장이 쓰러져 어린 자녀가 사망한 미국의 세 가정에 총 5000만 달러(약 600억 원)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최근 미국에서는 이케아 서랍장이 약간의 힘으로 당기거나 위에 올라가면 앞으로 넘어지면서 워싱턴DC, 펜실베이니아, 미네소타 등에서 어린이 6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살인 가구'로 불리며 큰 파문이 일었다.
이케아는 곧바로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지역에서 사고 발생 가능성이 있는 서랍장 15개 제품의 판매를 중단하고 리콜을 시행했다. 또한 사망 사고를 당한 가정과 보상금 지급을 위한 재판이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