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선이 3년 이상 남았는데 그때쯤이면 (국민이)다 잊어버려”라고 분석한 이영작 서경대 석좌교수. 연합뉴스TV <뉴스1번지>(12/13)
민주언론시민연합
친박계의 버티기 전술의 뒤에는 '박사모'라는 지지 세력이 있기 때문이고 지금의 이 비난의 화살도 3년만 지나면 국민이 다 잊어버리니 버티면 된다고 친박계를 향한 희망의 메시지를 준 것인데요. 왠지 지난 7월 영화 대사를 인용해 '민중은 개돼지'라고 했던 나향욱 전 기획관의 발언이 떠오르네요.
3. '황교안 제대로 생긴 사람이야!' 관상으로 황 권한대행 인정한 김동길김동길 단국대 석좌교수는 TV조선 <박종진 라이브쇼>(12/14)에서 황 대통령 권한대행의 국회 대정부 질문 출석 여부에 대해 논하던 중 황 권한대행의 관상을 칭찬했는데 그 내용이 가관입니다.
김씨는 "그 사람 관상 대단하더라고요, 보니까. 반듯하게 생겼더라고. 거기 지금 나와서 아러고 저러고 하는 친구들, 그 사람 못 당해요. 박근혜에게 가려져서 보이지 않던 황 국무총리. 국무총리가 박근혜 밑에서 뭡니까? 아무것도 아닌데. 수걱수걱 그래서 얼굴 못 봤어요, 잘. 이번에 탁 나오는 걸 보니깐요. 그건 정말 제대로 생긴 인간이더라고, 내가 보기에"라 평가했는데요.
TV조선 제작진도 황 대통령 권한대행의 외모가 상당히 맘에 들었나봅니다. 김씨가 발언하는 동안 "그의 표정을 보며 '매우 무서운 사람이다'라고 느끼게 됩니다. 결코 정치권에 끌려 다닐 인물이 아니라 훌륭하게 국난을 타개해 나갈 수 있는 유능한 인물이라고 느끼게 되었습니다"라는 김씨의 칼럼 일부를 자료화면으로 보여주기도 합니다.
최근 인터넷에 떠도는 황교안 권한대행의 관상에 대한 설왕설래를 그대로 옮겨서 한술 더 떠 띄워준 수준의 이런 이야기. TV조선과는 딱 어울리기는 하지만, 황 권한대행을 띄워주는 방법 치고는 너무 저급하고 한심하지 않나요?
* 모니터 기간과 대상 : 2016년 12월 13 ~ 14일 JTBC, TV조선, 채널A, MBN, YTN, 연합뉴스TV 33개 프로그램 (민언련 종편 보고서는 패널 호칭을 처음에만 직책으로, 이후에는 ○○○ 씨로 통일했습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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