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 와인 시음 및 저장고 견학왠만한 와이너리에서 모두 시음이 가능하다. 무료인 곳도 있다.
길정현
녹색 와인을 본 적 있나요? 비뉴 베르드 (Vinho Verde) 포르투갈 북부(미뉴 지방)에서는 기후의 영향으로 포도가 완전히 익기 전에 미리 수확을 해야 했는데, 이렇게 덜 익은 포도로 와인을 만들다보니 덜 달고 도수도 낮은 와인이 만들어졌다. 이 와인을 비뉴 베르드라고 한다. 물론 지금은 기술의 발달로 포도를 완전히 익혀 수확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여전히 비뉴 베르드는 생산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영어로 번역하면 'Green Wine'이 되는데 덜 익어서 푸르스름한 포도를 뜻하는 것일 뿐 정말로 와인이 녹색인 것은 아니다. 실제로는 화이트 와인과 비슷한 색감이며 약간 연둣빛이 도는 정도이다. 가볍고 상큼한 느낌에 다른 와인보다 단 맛도 덜하기 때문에 특유의 깔끔한 청량감이 특징. 도수도 낮으니 한번 시도해보기에 적절할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