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들 새누리 잡는 날' 새누리당 규탄집회와 밤샘 농성
이윤경
박근혜 탄핵안 표결을 하루 앞둔 12월 8일 오후 9시 30분, 새누리당 부산시당 앞에 촛불 시민들이 모였다.
서면 쥬디스태화에서 40일째 진행된 시국집회를 마치고 새누리당 부산시당 앞으로 모인 부산시민들은 엄중한 민심을 전달하고자 밤샘, 노숙농성도 마다하지 않았다. 이날 열린 '박근혜 퇴진 시국집회'는 부산독립영화협회와 부산민예총 등 예술인들이 주관했다.
캐롤을 개사한 노래 공연과 영화 <다이빙벨> 상영 후 부산국제영화제(BIFF)에 가해지는 탄압을 규탄하는 목소리도 있었고 시민들의 자유발언도 이어졌다. 교복 차림의 학생들이 유난히 많았다. 어린 아이를 데리고 참가한 부모들도 눈에 띄었다. 늘 시국집회에 참여하는 철도 노동자들을 비롯한 민주노총 부산본부 소속의 노동자들도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