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쟁발언학교비정규직노조 부산지부 수석부지부장 서희자, 금속노조 부양지부 삼성전자서비스 분회의장 이동석, 부산지하철노조 서비스지부장 서숙자
이윤경
학비노조 부산지부 서희자 수석부지부장은 "박근혜 정부는 공공부문부터 성과퇴출제를 도입했다. 공공부문이 먼저 해야 민간, 즉 재벌기업에도 적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철도노조가 72일간의 파업을 진행한 것이다"라고 말한 뒤 "공공부문의 40%가 학교에 있다. 박근혜가 공공부문에서 먼저 시작했듯, 우리도 공공부문에서 먼저 시작하겠다. 학교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법, 즉 교육공무직법 제정투쟁에 나설 것이다. 공공부문부터 비정규직을 없애는데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서비스 이동석 분회의장은 "가장 많은 비정규직을 양산한 회사가 삼성이다. 있는 정규직도 비정규직으로 전환하고 있다. 삼성으로 인해 우리나라 전체 노동환경이 저하된다"고 삼성을 비난했다. 이어서 "박근혜는 어차피 퇴진할 것이지만 재벌들을 이대로 놔두면 제 2, 제 3의 박근혜가 또 나올 것이다. 재벌들이 정치와 결탁한 모순의 구조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하철노조 서비스지부 서숙자 지부장은 "서병수 시장 주요 공약 중 하나가 좋은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것이었는데 비정규직 고용률 전국 1위가 부산이다. 내년 4월에 지하철 다대선이 개통하는데 신규인력 안 뽑고 기존 인력으로 돌려막기 하겠다고 한다"며 서병수 부산시장을 비판했다. 또한 "최저임금으로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데 대통령이란 자가 청와대에서 별의 별 주사를 다 맞고 있더라. 정의롭고 건강한 사회, 노동자들이 만들자"고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