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비상시국회의인천비상시국회의는 새누리당 인천시당 당사에 ‘박근혜 퇴진’, ‘새누리당 해체’ 등이 적힌 스티커를 붙이며 탄핵 동참을 촉구했다.
김갑봉
인천비상시국회의는 "새누리당은 또 세월호 유가족들을 비난하고, 세월호 진상조사를 방해했다. 지금도 수백 만 촛불민심을 두고 '바람 불면 꺼진다', '광장을 없애야 한다', '종북 세력의 선동이다'는 막말로 폄하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은 다 알고 있다. 새누리당은 박근혜 정권을 만들고 그 권력을 향유했던 공범세력이다. 그들도 조사와 처벌의 대상이다"고 주장했다.
인천비상시국회의는 국정농단 사태에 침묵하거나, 탄핵에 반대하는 인천의 '친박' 정치인들을 비판했다.
이들은 "박근혜를 배경삼아 '힘 있는 시장'을 자처했던 유정복 시장은 투자유치사업에 최순실 개입설로 논란이 일고 있고, 4.13 총선 막말 이후 잠잠하던 윤상현 의원은 탄핵 반대, 이학재 의원은 최순실 특검 반대 논란에 휘말렸다. 또한 민경욱 의원은 청와대 대변인 당시 세월호 웃음 브리핑이 알려져 지탄의 대상이 됐다"고 주장했다.
인천비상시국회의는 새누리당 인천 국회의원들에게 촛불 민심을 분명하게 전달하기 위해 각 의원 사무실 앞에서 릴레이 기자회견을 이어가기로 했다.
우선 6일 정유섭 의원, 윤상현 의원, 민경욱 의원 등 각 국회의원 인천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7일에는 각 의원 사무실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가기로 했다.
인천비상시국회의는 "박근혜 퇴진은 단순히 대통령 퇴진이 아니라 모든 공범들을 청산하는 일이며, 동시에 박근혜 정부의 나쁜 정책들을 폐기하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탄핵 표결이 예정된 12월 9일 이후에도 비상시국회의는 10일 대규모 인천시민대행진을 개최해 잘못된 사회를 바로잡는 운동을 지속할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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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비상시국회, "탄핵반대 새누리당 해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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