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참사 당시 박 대통령 노셔도 된다는 발언에 항의하는 이용주이용주 국민의당 의원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세월호참사 당시 "박 대통은 노셔도 된다"고 발언한 정유섭 새누리당 의원에게 항의하고 있다.
유성호
야당 의원들은 즉각 반발했다.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은 "'대통령은 노셔도 된다'니 그게 무슨 말이냐, 그 말은 취소하시라"고 맞섰고, 윤소하 정의당 의원도 "어떻게 그리 얘기할 수 있나. 이런 발언은 나올 수가 없다"면서 거세게 비판했다.
결국 정 의원은 오전 회의 종료 직전 신상발언을 통해 자신의 발언을 정정했다. 그는 "아까 제가 한 발언 중, '대통령이 노셔도 된다'는 건 진의가 제대로...(전달이 안 된 것 같다)"며 "그건 인사를 잘 해달라는 뜻이기 때문에 정정한다. 인재를 잘 찾아서 적재적소에 배치해야 달라는 뜻임을 알아달라"고 덧붙였다.
최순실 국조특위는 이날 오후 2시 30분께 속개될 예정이다. 오전에 이어 청와대 경호실, 국가안보실, 기획재정부, 교육부 등을 대상으로 세월호 7시간 동안 대통령이 무엇을 했는지,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에 대한 이화여대 입학 특혜 의혹 등에 관련해 질의가 계속될 예정이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댓글51
라이프플러스 에디터. 여성·정치·언론·장애 분야, 목소리 작은 이들에 마음이 기웁니다. 성실히 묻고, 세심히 듣고, 정확히 쓰겠습니다. Mainly interested in stories of women, politics, media, and people with small voice. Let's find hope!
오마이뉴스 사진기자.
진심의 무게처럼 묵직한 카메라로 담는 한 컷 한 컷이
외로운 섬처럼 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징검다리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묵묵히 셔터를 누릅니다.
공유하기
정유섭 "대통령은 세월호 7시간 놀아도 됐다" 발언 파문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