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시민들이 매일 촛불을 드는 현장에는 흥겨움과 웃음, 열정이 들어 있다.
심규상
"대구 서문 시장은 왜 갔나? 제발 아무 일도 하지 말아라"김연희 약사는 박 대통령이 35일 만의 첫 외부일정으로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했다가 10분 만에 현장을 떠난 것과 관련 "제발 아무 일도 하지 말라"고 호소했다.
집회를 시작 한 지 1시간 30여 분이 흘렀다. 사회자가 집회를 정리하려 할 즈음 길을 지나던 고등학생 두 명이 무대에 섰다. 이들은 "미래 후손들에게 오늘의 현장을 전해주기 위해 직접 작사 작곡을 했다"며 랩을 선보였다.
시작과 같이 이날 촛불행동은 '하야가' 리듬에 흥겹게 춤을 추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앞서 사회자가 주말 일정을 안내했다. 오는 3일 토요일 3시에는 '대학생 시국 대회'가, 4일 일요일 오후 3시에는 '63개 학교 청소년 시국 대회'가 열린단다. 이어 4일 오후 5시부터는 김제동씨가 참여하는 대전 만민공동회가 예정돼 있다.
대전 시민들이 매일 촛불을 드는 현장에는 흥겨움과 웃음, 열정이 끊이지 않았다.
대전시민들은 2일 오후 7시, 이곳에서 28번째 촛불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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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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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번째 대전촛불 켜졌다 '끈질기게, 흥겹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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