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기사 더보기 【오마이뉴스는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생활글도 뉴스로 채택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경험을 통해 뉴스를 좀더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당신의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큰사진보기 ▲부산 북구 화명동 롯데마트 앞 '화명 촛불'의 불이 밝혀진다.송태원 961일째 되는 날입니다. '화명촛불'이 밝혀지는 날이다. 매주 목요일 7시~9시, 부산 북구 화명동 롯데마트에 가면 여전히 안타깝고 애잔한 마음이 든다. 미수습자 피켓을 유심히 바라보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서명을 하고 세월호 리본을 받으며 "추운데 수고하신다"고 응원의 한마디를 하는 사람도 부쩍 늘었다. 대통령의 7시간이든 세월호 선체인양이든 세월호 참사의 책임자 처벌이든 속 시원하게 해결된것이 아직 없다는 게 당연하게 느껴지는 세월이기도 하다. 큰사진보기 ▲세월호 진상규명을 위한 성역없는 조사(수사)와 세월호 특별법 개정을 위한 서명을 받고 있다.송태원 961일이 지나는 동안 '화명촛불'의 살림이 많이 늘었다. 빔프로젝트도 생겼고 날짜을 알리는 알림판도 생겼고 그리고 수많은 '화명촛불'사람들이 생겼다. 어떤 사람은 매주 나오고, 어떤 사람은 한달만에, 혹은 여러달만에 나와서 미안하다며 음료수나 먹거리를 사오기도 한다.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물어보는 사람도 있다. "아직도 세월호냐? 너거들은 지겹지도 않나! 박근혜가 뭐 잘못했는데, 너거들 때문에 나라 망한다"며 시비를 거는 사람이 부쩍 줄었다. 얼마전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지지하는 사람이라며 "박정희 대통령이 우리 이만큼 잘 살게 해 주었거든 박통을 봐서라도 박근혜 대통령 잘 봐 달라며" 서명대에 있는 모금함에 만원을 넣으며 부탁하는 어르신도 있었다. 바람에 꺼지는 촛불을 서로서로 붙여주며 2시간의 시간은 쉬이 흘렸다. 큰사진보기 ▲매서운 바람에도 '화명촛불'은 밝혀졌다.송태원 비가와도 눈이와도 바람이 불어도 진실을 바라는 촛불은 꺼지지 않고 있다. 작은 불빛이지만 어둠속에 더욱 빛나고 있다. 진실이 좀 더 빠른 걸음으로 다가올것만 같다. play ▲ 부산 세월호 화명촛불 ⓒ 송태원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세월호참사 #화명촛불 추천15 댓글 스크랩 페이스북 트위터 공유5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네이버 채널구독다음 채널구독 글 송태원 (snat) 내방 구독하기 트위터 지금은 폐지, 헌옷, 고물 수거 중 하루하루 살아남기. 콜포비아(전화공포증)이 있음. 자비로 2018년 9월「시(詩)가 있는 교실 시(時)가 없는 학교」 출간했음, 2018년 1학기동안 물리기간제교사와 학생들의 소소한 이야기임, 책은 출판사 사정으로 절판되었음. 이 기자의 최신기사 사라지는 집들의 초상화, 사진으로 그린 회화 영상뉴스 전체보기 추천 영상뉴스 "한달이면 하야" 언급한 명태균에 민주당 "탄핵 폭탄 터졌다" 용산 '친오빠 해명'에 야권 "친오빠면 더 치명적 국정농단" 이창수 "김건희 주가조작 영장 청구 없었다"...거짓말 들통 AD AD AD 인기기사 1 어린이집 보냈을 뿐인데... 이런 일 할 줄은 몰랐습니다 2 "한 번 씻자고 몇 시간을..." 목욕탕이 사라지고 있다 3 49명의 남성에게 아내 성폭행 사주한 남편 4 일본군이 경복궁 뒤뜰에 버린 명량대첩비가 있는 곳 5 '나체 시위' 여성들, '똥물' 부은 남자들 Please activate JavaScript for write a comment in LiveRe. 공유하기 닫기 세월호 화명촛불은 매서운 강바람에도 꺼지지 않았다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밴드 메일 URL복사 닫기 닫기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취소 확인 숨기기 인기기사 어린이집 보냈을 뿐인데... 이런 일 할 줄은 몰랐습니다 "한 번 씻자고 몇 시간을..." 목욕탕이 사라지고 있다 49명의 남성에게 아내 성폭행 사주한 남편 일본군이 경복궁 뒤뜰에 버린 명량대첩비가 있는 곳 '나체 시위' 여성들, '똥물' 부은 남자들 요즘 MZ가 혼술로 위스키 즐기는 이유, 알았다 이창수 "김건희 주가조작 영장 청구 없었다"...거짓말 들통 "낮엔 손주 보고 밤엔 대리운전... 피곤하지 않습니다" '아빠 어디야?'가 불러온 비극... 한국도 예외 아니다 윤핵관과 시한부 장관의 조합... 국가에 재앙 몰고 왔다 맨위로 연도별 콘텐츠 보기 ohmynews 닫기 검색어 입력폼 검색 삭제 로그인 하기 (로그인 후, 내방을 이용하세요) 전체기사 HOT인기기사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미디어 민족·국제 사는이야기 여행 책동네 특별면 만평·만화 카드뉴스 그래픽뉴스 뉴스지도 영상뉴스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대구경북 인천경기 생나무 페이스북오마이뉴스페이스북 페이스북피클페이스북 시리즈 논쟁 오마이팩트 그룹 지역뉴스펼치기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인천경기 서울 오마이포토펼치기 뉴스갤러리 스타갤러리 전체갤러리 페이스북오마이포토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포토트위터 오마이TV펼치기 전체영상 프로그램 쏙쏙뉴스 영상뉴스 오마이TV 유튜브 페이스북오마이TV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TV트위터 오마이스타펼치기 스페셜 갤러리 스포츠 전체기사 페이스북오마이스타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스타트위터 카카오스토리오마이스타카카오스토리 10만인클럽펼치기 후원/증액하기 리포트 특강 열린편집국 페이스북10만인클럽페이스북 트위터10만인클럽트위터 오마이뉴스앱오마이뉴스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