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광고
인터넷 커뮤니티 갈무리
그는 "한국군이 목숨을 바쳐 만든 이 경계선을 우습게 여기는 자들이 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추종자들이다"라며 국정원이 공개한 노 대통령의 발언을 비판했다.
최 목사는 이어 "노무현 전 대통령이 우리를 위해 피 흘린 우방을 무시하고 도리어 북한공산당의 대변인 노릇을 한 것"이라며 "이런 대통령이 우리의 대통령이었다니, 그 추종자들이 정치권에 있다. 참으로 통탄할 노릇"이라고 분노했다.
최 목사는 세월호 유족들에게도 막말 광고를 내 공분을 샀다. 그는 2014년 7월 30일 <동아일보>에 "돌을 던지면 맞겠다는 심경으로 간곡히 부탁한다. 유족들은 진도체육관에서, 팽목항에서, 광화문 단식농성장에서, 서명장에서 나오라"고 성토했다. 그는 이어 "더 이상 과거에 매여 있어서는 안 된다. 아픈 상처만 곱씹어도 안 된다"며 "온 국민이 힘을 모아 국가혁신과 국민행복을 위해 나아가자"고 촉구했다.
최 목사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충성심도 잊지 않았다. 그는 2012년 <국민일보> 광고에 "5.16과 나"라는 칼럼을 냈다. 최 목사는 "5.16은 역사적 필연이었다. 5.16은 길을 냈다. 국민들의 마음도 채워주고 배도 채워줬다"고 칭송했다.
그러며 그는 "18대 대선을 앞두고 5.16평가가 뜨겁다. 그림자도 있지만 반면교사로 삼고 5.16이 올 수밖에 없었던 정치현실과 국민생활의 변화를 주목하자. 5.16은 필연이자 변화의 기회"였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국민의당은 "지금이야말로 국민의 상처를 치유하고 진정한 통합을 이뤄야 할 때다. 하지만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편 가르기를 일삼으며 갈등만 더 키우고 있다"고 비판한 뒤 "대통령은 최성규 '국론대분열위원장' 임명을 즉각 취소하라. 지금 진정한 국민통합의 출발점은 박근혜 대통령 퇴진뿐"이라고 촉구했다.
한편 인천순복음교회는 최성규 원로목사 주최로 12월 31일까지 '우리나라대한민국지키기' 범국민 릴레이 금식 기도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최 목사는 "우리의 잘못으로 나라가 흔들리고 있다.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이 땅을 회복시켜 주옵소서"라며 "대통령과 지도자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나라를 바르게 이끌며 국민에게 희망을 주게 하옵소서"라고 기도문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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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통합위원장 최성규, 과거엔 '세월호 막말' '노무현 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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