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천 시인지동 벽화골목에서 벽에 시를 쓰고 있는 윤수천 시인
하주성
시골목에서 만난 윤수천 시인윤수천 선생은 1975년 수원 지동으로 이주한 후 40년에 넘는 세월을 거주하고 있다. 윤수천 선생의 집 담벼락에는 꺼벙이 억수 그림이 그려져 있다. 누구나 싶게 찾을 수 있는 선생의 집은 '꺼벙이 억수'의 집으로 유명하다. 꺼벙이 억수는 2007년 제4회 전국 초등학교 및 청소년 독서 감상 발표회에 선정되기도 했다.
<꺼벙이 억수>는 한국의 창작동화 50선에 선정되기도 하였으며 초등학교 2학년 말하기듣기 교과서에 수록되어 있다. 초등학교 3학년 2학기 읽기교과서는 <쫑쫑이와 넙죽이>가 수록되어 있다. 또한 5학년 교과서에는 시 '바람부는 날의 풀'이 수록되어 있으며 <엄마와 딸>은 중국과 대만, 태국에 <인사 잘하고 웃기 잘하는 집>은 일본에 번역 출판되기도 했다.
윤수천 선생은 "꿈이 있는 어린이는 기죽지 않는다. 책은 밥이다"라면서 "우리의 정신을 살찌우기 위해서는 책이 필요하다"고 한다. 윤수천 선생의 작품들은 절망에서 희망을 꽃피울 수 있는 마음을 키울 수 있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 시집을 선물로 보낸 윤수천 선생의 더 많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빈 주머니는 따뜻하다
윤수천 지음,
국보,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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