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대 학우들의 의견으로 선정된 생리 심볼생리혈을 꽃, 꽃받침을 나팔관으로 형상화, 생리에 대한 인식이 꽃처럼 활짝 개선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제작했다
강민지
20일 오후, 서울 신촌 유플렉스 앞 광장에서 생리에 대한 인식 전환을 요구하며 캠페인을 열었다. 간단한 생리 관련 퀴즈를 맞춘 후, 심볼이 부착된 손난로를 나눠준 후 지지를 얻어냈다.
시민들 반응은 다양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한 여성은 이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의사를 표명하며 "생리에 더 당당해지기 위해, 어디서든 생리대를 당당히 꺼내고 다닌다"라고 말했다. "내가 이 정도로 무지했나 자괴감이 느껴지며, 앞으로 생리에 더 관심을 가져야겠다고 느꼈다"라고 답한 남성도 있었다.
앞서, 지난달 15일에는 한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생리대라는 말은 거북하니 위생대라고 바꾸자" 라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되었다. 주최 학생들은 이에 "이러한 현실이 암담하고 낙후된 인식을 개선시켜야 하며, 생리도 마찬가지로 반드시 여성이 지켜야 할 권리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우리의 프로젝트 활동으로 인해 사회에서 생리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향후, 서울여대 학생들은 생리대 관련 기업에 생리 로고 삽입을 요청해 많은 소비자들의 인식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저소득층 생리대무료지급 사업에 있어 서울시청에도 제안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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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 대신 돌려서 표현 46%... 왜 감추게 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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