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발표한 국정교과서, 박정희의 과는 축소하고 공은 늘리고 있다.
교육부
대다수 국민이 반대하고 있으나 박근혜 정부가 강행하는 '국정교과서'가 11월 28일 공개됐습니다. 국정교과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음에도 자신했던 교육부의 입장과는 다르게 역시나 친일파 서술은 축소됐고, 박정희 유신체제는 미화된 경향이 뚜렷했습니다.
이번 국정교과서의 가장 큰 특징 중의 하나는 박정희 정권에 대한 미화가 대폭 늘어난 점입니다.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를 보면 10쪽에(260~269쪽) 걸쳐 박정희 정권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국정교과서에 나타난 박정희 정권 미화는 과는 줄이고 공은 늘리는 방식입니다. 5.16군사쿠데타와 유신 체제의 설명은 줄이고, 수출과 경제 개발, 새마을 운동 등은 도표 등을 활용해 자세하게 알리고 있습니다.
'뉴스타파 목격자들'은 국정교과서가 발표되기 전인 11월 25일 '광화문, 박정희 수상한 기념사업'(취재작가:박은현, 글구성: 정재홍, 조연출:이우리, 취재연출:남태제)편을 보도했습니다. 역사교과서 왜곡이 이루어지고 있는 지금, 박정희 기념사업의 문제는 없는지, 왜 이런 일들이 계속 벌어지고 있는지 살펴봤습니다.
(관련 영상: 뉴스타파 목격자들:
"광화문, 박정희 수상한 기념사업" )
미르재단 모금과 똑같은 박정희 기념재단 모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