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의를 밝히는 원정투쟁단한국산연 원정투쟁단이 투쟁 결의를 밝히고 있다.
정영현
한국산연지회 원정투쟁단도 일본 노동조합과 시민사회단체 움직임에 고마움을 표했다. 홍지욱 금속노조 경남지부장은 "산켄전기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기를 원한다"며 "한국에서 금속노조를 중심으로, 일본에서 양심있는 이들을 중심으로 함께 열심히 싸우겠다"고 결의를 밝혔다.
김은형 한국산연지회 조합원은 "지난 97년 한국산연이 인도네시아로 이전하려 할 때 100여명의 노동자가 싸워 주주총회 결정을 철회시킨 경험이 있다"며 "97년에는 한국 노동자만의 싸움으로 이겼고, 지금은 여기에 더 많은 이들이 함께 하기에 반드시 이길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