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 상단부터 맨손 방어잡기, 경매, 노래자랑, 선상낚시 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었다.
이영섭
지난 11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열린 방어 축제에는 약 20만 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제주도 전체 인구가 65만 명 내외인 걸 생각하면 관광객을 감안한다 해도 엄청난 숫자가 축제를 즐긴 것이다.
사실 방어 축제라고 해서 꼭 방어를 먹기 위해 올 필요는 없는 듯하다. 방어야 겨울철이 되면 근처 식당가에서 언제든 먹을 수 있는 것이다. 그것보다는 축제거리에 오픈하는 다양한 이동상점과 먹거리, 그리고 메인 행사장에서 진행되는 무료 시식과 낚시 체험, 맨손 잡기 체험, 경매 등을 구경하는 것이 더 흥미진진하다. 특히 어린이와 성인으로 각각 나뉘어 진행되는 방어 맨손 잡기 체험은 꽤나 박진감이 넘치니 기회가 된다면 꼭 구경하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