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일대 뒤덮은 '박근혜 퇴진' 촛불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민중총궐기 대회가 열린 지난 12일 오후 촛불을 든 시민들이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청광장을 가득 메우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WP는 한국 전문가들을 인용해 최순실 스캔들을 민주당 전국본부 사무실 도청 사건으로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이 하야한 미국 '워터게이트' 스캔들에 비교했다.
스티븐 해거드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 대학 한국학 교수는 WP 인터뷰에서 "최순실 스캔들이 심각한 정도는 워터게이트 스캔들보다 크다"고 진단했다.
국가정보원 1차장, 대통령 국가안보보좌관 등을 지낸 라종일 가천대 석좌교수도 '워터게이트'를 언급하며 "이 사태를 해결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닉슨이 그랬던 것처럼 대통령이 물러나는 것"이라고 WP에 전했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이날 '한국 박 대통령, 디톡스 클리닉에서 여배우 이름 가명 사용'이라는 제목의 서울발 기사에서 박 대통령의 '길라임' 가명 논란을 보도했다.
<로이터>는 "박 대통령이 미용·노화방지 클리닉 차움의원에서 인기 드라마 '시크릿 가든' 여주인공 이름 길라임(Gil Ra-im)을 가명으로 썼다는 보도가 나온 이후 길라임이 패러디 대상이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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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포스트> "최순실 스캔들, '워터게이트'보다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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