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통령은 누가 될까?'9일 오전 서울 포스즌스 호텔에서 주한 미 대사관 주최로 열린 2016 美 대선 시청 행사에 각 후보들의 홍보물이 설치되어 있다. 제45대 미국 대통령을 뽑는 대선 투표는 8일 0시(미국 동부시간·한국시간 8일 오후 2시)를 기해 시작됐다. 당선자의 윤곽은 당일 밤(한국시각 9일 정오 전후) 드러날 전망이다.
연합뉴스
특히 29명의 선거인단이 걸린 대형주이자 최대 격전지인 남부 플로리다에서는 엎치락뒤치락 피말리는 초박빙 접전이 거듭됐다.
플로리다에서 91% 개표결과 49.0%대 47.9%로 트럼프가 다소 앞선 상황이다.
시시각각 상황이 바뀌고 있어 최종 결과는 개표 막판에야 확정될 전망이다.
이 곳은 지난 7월 이후 두 후보가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했던 지역이며 리얼클리어롤리틱스의 최종 지지율도 트럼프가 겨우 0.2%포인트 앞섰다.
이번에 조기투표에서 히스패닉 투표율이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역시 경합주로 30%가 개표된 오하이오는 49.4%대 46.8% 클린턴이 비교적 크게 앞서 있다.
1%가 개표된 펜실베이니아는 클린턴이 71.7%로 25.8%인 트럼프에게 크게 우세하다.
플로리다와 오하이오, 펜실베이니아는 선거인단 67명이 걸린 3대 경합주다.
1960년 이후 이들 3곳 중 2곳에서 이기지 못한 후보는 대통령이 된 경우가 없다.
또 1960년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을 제외하고 오하이오에서 승리한 후보가 모두 백악관에 입성했을 정도로 오하이오는 주요 승부처로 꼽힌다.
클린턴이 플로리다를 포함해 2곳에서 승리한다면 승부는 조기에 끝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다면 중부 경합주를 포함해 서부 주까지 손에 땀을 쥐는 승부를 지켜봐야 한다.
만약 트럼프가 플로리다를 포함해 2곳을 이기면 승부는 혼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역시 8%가 개표된 경합주 뉴햄프셔는 클린턴이 52.4%, 트럼프가 42.4%로 나타났다.
다른 경합주인 노스캐롤라이나는 클린턴이 다소 앞섰다.
특히 이처럼 여론조사와 전문가 예상을 깨고 트럼프가 주요 경합지역에서 초기 개표결과 선전하는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미 전역에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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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버몬트·일리노이 등 8개주 승리 vs 트럼프 인디애나·켄터키 등 8개주 팽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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