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방송의 2016 미국 대선 개표 현황 갈무리.
CNN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2016 미국 대선의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플로리다 주에서 승기를 잡았다.
CNN, NBC 등 미국 주요 방송은 트럼프가 플로리다에서 승리할 것이라는 전망을 발표했다. 8일 오후 9시(한국시각 9일 오전 11시) 플로리다의 개표가 91% 이상 진행된 상황에서 트럼프는 49.2%를 득표하며 47.7%를 얻은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를 앞서고 있다.
경합지 가운데 선거인단이 29명으로 가장 많은 플로리다는 이번 대선의 승패를 좌우할 전략 지역으로 꼽힌다. 클린턴과 트럼프 모두 선거 기간 내내 플로리다를 자주 방문하며 많은 공을 들였다.
선거 전문가들은 트럼프가 플로리다에 이어 또 다른 경합지인 오하이오에서 승리할 경우 역전극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트럼프는 19명의 선거인단이 걸린 오하이오에서도 49.3%를 득표하며 46.7%를 기록하고 있는 클린턴에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트럼프는 개표 초반 인디애나, 켄터키, 웨스트 버지니아 등 보수 성향이 강한 3개 주에서 승리하며 먼저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선거인단 확보 전망이 불리해 경합지에서 반드시 승리해야만 역전을 바라볼 수 있다.
클린턴은 이 밖에도 버몬트, 델라웨어, 일리노이, 메릴랜드, 뉴저지, 매사추세츠, 로드 아일랜드, 워싱턴D.C.등에서 승리했으며 트럼프는 와이오밍, 오클라호마, 미시시피, 테네시에서도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로써 현재까지 클린턴은 97명, 트럼프는 84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하면서 초반부터 치열한 접전이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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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 '유력', 플로리다·오하이오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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