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그랜저 IG 렌더링현대자동차 신형 그랜저 IG의 렌더링 이미지
현대자동차
실차 사진을 공개한 뒤 일부에서 "그랜저만의 특색이 없다", "제네시스와 닷지 등 다른 차의 디자인을 짬뽕했다", "디자인이 너무 무거워 요즘 트렌드와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왔지만, 대체적으로 디자인에 대한 초기 평가는 긍정적이다.
전면부는 대형 캐스캐이딩 그릴과 볼륨감 있는 후드, 'L'자 형상의 헤드램프를 적용했다. 헤드램프와 그릴을 기존 모델보다 낮게 배치해 안정감을 더했다. 또한 i30에 이어 두 번째로 적용한 캐스캐이딩 그릴은 용광로에서 녹아내리는 쇳물의 웅장함과 도자기의 우아한 곡선을 표현했다. 이 그릴은 앞으로 출시되는 모든 현대차에 적용될 예정이다.
측면부는 신형 그랜저의 디자인 정체성을 가장 표현했다. 강인하면서도 우아한 실루엣과 조화로운 비례를 바탕으로 입체감을 완성했다. 앞을 길게 빼고 뒤를 짧게 만들어 스포티함을 강조하고, 앞뒤 오버행의 비율을 축소했다. 또한 차 문의 중간을 가로지르던 캐릭터 라인을 생략하고, 문 위쪽에 수평 라인을 하나만 넣어 중후함을 살렸다.
후면부는 곡선의 LED 리어램프를 적용해 강인하고 웅장한 신형 그랜저의 이미지를 만들었다. 하지만 테일램프와 전체적인 윤곽이 닷지의 차저 SRT와 거의 흡사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