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백중 정기공연 후 전주한옥마을 을 찾아 실전감각을 높혔다. 생활속에 살아있는 민속을 추구하는 전주기접놀이는 백중정기공연을 하는데 2016년에는 백중정기공연 후 전주한옥마을을 찾아 실전감각을 높혔다.
서치식
그 이후 전라북도 예술축제(관련 기사 :함대마을 용기 전북 대표가 되던 날
http://omn.kr/k32k)부터 홍보를 맡아 함께 하기 시작했다. 전라북도 대표로 확정된 후 매주 화요일은 풍장패 연습, 금요일은 두레패 연습, 토요일은 총연습을 했다.
한국전통문화의 전당, 전주한옥마을, 전주 전통문화관 등지에서 백중공연 등을 하며 실전 감각을 길러왔다. 직접 공연에 참여하지는 않지만 늘 함께 하며 홍보를 했다.
한국민속예술축제가 끝난 후 어떤 자리에서 축제관계자로부터 "심사위원들마저 전주기접놀이 공연에 감동을 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구순의 나이에도 전주기접놀이를 이끄시며 공연에 직접 참여한 임양원(89, 전주시 삼천동 ) 회장님과 7,80대 원로회원들이 쏟아지는 빗속에서도 바지를 걷어붙이고 열연을 벌이던 것을 두고 한 말이었다.
그 말을 듣고 심사 발표 전 서연호 심사위원장(75, 고려대학교 명예교수)이 "한국민속예술축제는 공연의 기량을 평가하는 대회가 아니기에 각 마을 주민들이 실제 참여하는 것에 큰 점수를 주며 전문 연주인을 급조해 참여하는 것은 철저히 배척했다"고 하시던 말씀이 생각났다.
150여명 단원들이 연습과정에서 보여준 열의에도 여러 번 감명을 받았다. 하지만 대회가 임박해 세심한 부분까지 일일이 준비해가는 과정 속에서 드러나지 않는 여러 사람들의 정성과 성원에 더 큰 감명을 받아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