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시미의 거리 풍경한 집 건너 술집과 양조장이 이어지만 흥청망청한 느낌이 없다.
길정현
후시미의 양조장들은 술을 팔기 위해 여러 방법을 동원하는데, 양조장마다 그 방법이 제각각이다. 그 예로 겟케이칸(月桂冠)은 술 박물관을, 야마모토혼케(山本本家)는 이자카야를, 기자쿠라(黄桜)는 갓파 기념관을 운영하고 있다.
사케의 대명사로 통하는 겟케이칸의 술 박물관에는 주조 과정을 알 수 있게끔 꾸며놓은 전시실과 각종 도구들, 예전의 술병 디자인과 광고 포스터 등 제법 볼거리가 많다. 붉은 벽돌로 만들어진 굴뚝이 인상적인 안뜰에서는 술을 만들 때 쓰인다는 원천수도 맛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