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이화! 비리척결!" 교수,학생 한목소리미래라이프대 설립과 '비선실세' 최순실 딸 부정입학 및 학사특혜 관련 논란으로 사퇴요구를 받아온 이화여대 최경희 총장이 19일 오후 교수들의 대규모 사퇴 촉구 기자회견 직전 전격 사퇴를 발표했다. 최 총장의 사퇴 발표에서 불구하고 교수들은 서대문구 이화여대 본관앞에 모여 예정된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을 발표했다. 기자회견에는 80여일째 본관점거농성중인 학생들을 비롯해 수천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교수들을 지지했다.
권우성
지난달 3일 최 전 총장이 계획 철회를 밝혔지만, 학생들은 그가 여러 사업 추진 과정에서 일방통행적 태도로 일관해 신뢰를 잃었다며 사퇴를 요구하며 농성을 지속해왔다.
장기화되던 농성은 야권이 '비선 실세'로 지목한 최순실씨를 향한 의혹이 이 대학으로까지 향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최씨의 딸 정유라(20)씨가 이 대학에 부정 입학했으며 학사관리에서도 특혜를 받아왔다는 의혹이 잇따라 제기됐다.
학생들과 함께 총장 사퇴를 요구하던 교수비상대책위원회 교수들이 시위를 예고한 19일 최 전 총장은 결국 사임 의사를 밝혔다.
본관 점거 사태는 일단락됐으나 차기 총장 선출 등 문제가 남아있어 혼란은 당분간 지속할 전망이다.
교수비대위는 총장 선출 제도와 대학 지배구조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비대위 교수들은 내달 3일 이 같은 요구사항을 내걸고 학생들과 '연합 시위'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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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 본관점거 학생들, 85일만에 농성 풀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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